죽주산성 보수공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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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주산성 보수공사 현장
  • 관리자
  • 승인 2005.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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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7월 10일 경기도기념물 제69호로 지정되었다. 성 둘레 1,688m, 높이 2.5m의 토석성으로 현재 석축만 남아 있다.

통일신라시대 처음 축성된 것으로 알려지며 고려시대에 크게 중수하였다. 성의 이름은 죽산의 옛이름 죽주에서 유래하며 신라 후기 진성여왕 때 견훤이 이 성에 진을 치고 세력을 키웠다. 고려시대인 1236년(고종 23) 몽고군의 제3차 칩입 당시에는 방호별감(防護別監) 송문주(宋文胄)가 성 안에 피난해 있던 백성들과 합세, 몽고군과 싸워 이긴 전적지이다. 조선시대에도 청주와 충주의 두 길이 만나 서울로 통하는 요지인 이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이 강조되어 성을 보수하였으며 병자호란 때에는 여기에 진을 치기도 하였다.

산성은 3겹 석성으로 본성 1,688m, 외성 1,500m, 내성 270m에 이른다. 성 안은 넓은 평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당시의 동문 자리에 장대석과 석재의 흔적이 있고 성 남쪽에는 장대지(將臺址)와 문터가 남아 있다. 남쪽 성벽과 동쪽 성벽의 북쪽 끝에는 성벽 양쪽 끝과 바깥으로 튀어나오게 쌓은 치성(稚城)이, 남쪽 성문 바깥에는 당시에 팠던 도랑 자리가 남아 있다.

성 안에는 몽고 침입 때 큰 공을 세운 송문주 장군을 기리는 사당이 있고, 함께 싸우다 죽은 군민들의 넋을 기리는 당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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