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갈 암석, 「정선 봉양리 쥐라기역암」 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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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갈 암석, 「정선 봉양리 쥐라기역암」 문화재 된다
  • 임영은 기자
  • 승인 2019.10.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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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암 중 보존상태 양호, 가치 높아
모양이 매우 아름답고, 도로변에 있어 누구나 쉽게 관찰 가능
<정선 봉양리 쥐라기역암 근경>▲(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은 「정선 봉양리 쥐라기역암」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56호로 1일 지정했다.

「정선 봉양리 쥐라기역암」은 중생대 쥐라기 시대에 만들어진 암석이다. 한반도의 옛 환경을 이해하는 데에도 매우 유용한 자료다.

역암 퇴적층의 단면에서는 퇴적환경, 지질, 기후 등의 퇴적학적 특성을 입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어 국내 역암들을 대표할만한 자료이자 표본으로서 가치가 크다.

 

 

 

 

 

 

<정선 봉양리 쥐라기역암 원경>▲(사진=문화재청)


특히, 역(자갈)을 이루는 암석의 종류, 역의 모양과 크기, 고르기 등이 다양하게 관찰되며, 같은 시기에 생성된 우리나라의 역암 중 단연 보존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또한, 흐르는 물과의 마찰 때문에 모양들이 매우 아름답고 도로변에 가까이 분포해 누구나 쉽게 관찰할 수 있어 역암의 야외교과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국내의 대표적인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조선 후기의 문인 이명환(1718~1764)의 시문집인 '해악집' 권3에도 정선 쥐라기 역암이 언급되어 있어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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