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과 함께 즐기는 문화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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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과 함께 즐기는 문화재 풍경!
  • 이경일
  • 승인 2019.10.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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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궁‧종묘‧조선왕릉, ‘단풍 절정기’ 숲길 추천 코스·문화행사 마련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 절정 이뤄
<조선왕릉 중 '광릉' 단풍 숲길 전경>▲(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가을을 맞아 궁궐과 조선왕릉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의 단풍이 물드는 시기를 안내하고 이에 맞춰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잦은 비에 연이은 태풍의 피해에도 궁궐과 왕릉을 물들이는 단풍은 어김없이 시기를 맞춰 찾아오고 있다. 조선왕릉의 단풍은 오는 23일을 전후로 물들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왕릉에서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숲길 추천 장소로는 ▲ 서울 정릉(태조비 신덕황후) 숲길, ▲ 서울 태릉(중종비 문정왕후)‧강릉(명종과 인순왕후) 숲길, ▲ 남양주 광릉(세조와 정희왕후) 숲길, ▲ 남양주 홍릉(고종과 명성황후)‧유릉(순종과 순명황후‧순정황후) 단풍나무 숲길, ▲ 화성 융릉(추존왕 장조와 헌경황후)‧건릉(정조와 효의황후) 상수리나무 숲길, ▲ 고양 서오릉 서어나무 숲길 등이 있다.

 

<조선왕릉 중 '태릉' 가을 숲 전경>▲(사진=문화재청)


단풍 구경과 함께 조선왕릉에서 펼쳐지는 가을 문화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즐거운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구리 동구릉은 오는 19일부터 한 달간「건원릉 억새 절정기 능침 특별개방」을 한다. 남양주 사릉은 10월 19~20일 조선왕릉 그리기와 함께 들국화를 따는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그 밖의 조선왕릉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아울러 4대궁과 종묘의 단풍 시기는 오는 20일 전후로 시작되어 11월 초순까지 즐길 수 있으며, 10월 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도심 속에서도 수려한 경관이 잘 보전되어 있는 고궁과 왕릉에서 가을의 단풍을 만끽하고 휴식 시간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취재팀 이경일
leegy1997@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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