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당암포 인근 해역 수중유적 발국조사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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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당암포 인근 해역 수중유적 발국조사 보고서 발간
  • 정은진
  • 승인 2019.11.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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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당암포 해역 수중발굴조사 보고서』발간
- 2016년 태안 당암포 해역 긴급탐사ㆍ2017~18년 발굴조사 결과 담아 -
 

 

▲ 『태안 당암포 해역 수중발굴조사 보고서』 표지  (사진=문화재청)
▲ 『태안 당암포 해역 수중발굴조사 보고서』 표지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2016년 태안 당암포 해역의 긴급탐사와 2017년부터 2018년 발굴조사 결과를 수록한 『태안 당암포 해역 수중발굴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당암포 인근 해역 수중유적은 2016년 도굴범으로부터 고려 시대 청자 등 유물을 압수하면서 그 존재가 알려졌다. 같은 해 12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시행한 긴급탐사에서 압수된 유물과 비슷한 고려 시대 청자 등 유물 21점을 확인하면서 학술발굴의 필요성이 논의되었다.

이에 당암포 해역에 유물이 집중 매장된 곳과 침몰 고선박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2017년 10월과 지난해 4월, 2차례에 걸쳐 41일간 수중발굴조사를 시행하였다. 이번에 발간하는 보고서에는 2016년 시행한 당암포 해역 긴급탐사와 이후의 발굴조사, 출수 유물에 관한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

 

 

▲ 『태안 당암포 해역 수중발굴조사 보고서』 내지 (사진=문화재청)
▲ 『태안 당암포 해역 수중발굴조사 보고서』 내지 (사진=문화재청)

 



출수된 유물은 자기류와 도기를 포함하여 모두 106점인데, 청자 70점, 백자 33점, 도기 2점, 닻돌 1점 등이다. 대표적인 유물은 청자발, 청자접시로 무안 도리포 수중유적 출수품과 강진 사당리 가마터 출토품과 유사하여 제작 시기를 14~15세기로 추정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유물의 사진과 상세한 설명을 자세히 수록하였다.

탐사를 포함한 발굴조사 내용과 유물에 관한 연구 등을 분석한 결과도 소개하고 있어 앞으로 당암포 인근해역에서 진행될 조사에 대한 이해와 추가로 확인될 유물들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보고서는 전국의 박물관, 대학도서관 등 관련 기관에 배포된다. 또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도 공개해 누구나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수중문화유산 조사·연구기관으로서 앞으로도 활발한 조사와 연구를 통해 해양문화유산 연구에 다양한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취재팀 정은진
jin@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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