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놀이, 신명에 실어 시름을 날리다’ 특별전이 국립무형유산원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10일부터 2020년 2월 23일까지 전시됩니다.
이번 특별전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14종목의 탈놀이를 중심으로, 역사, 탈놀이의 과장(科場), 등장인물, 전승의 문제 등 탈놀이 전반을 소개합니다.
특히, 삼국 시대의 주술적인 제의(祭儀)나 대동놀이에서 비롯되어, 고려 시대의 궁중 나례(儺禮)와 나희(儺戲)를 거쳐 조선 시대 각 지역의 특색 있는 탈놀이로 발전하면서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온 탈놀이의 역사적 변천과정도 보여줍니다.
특별전은 우리 탈놀이의 기원에서부터 전파되는 양상, 일제강점기 동안의 단절 극복의 노력, 탈놀이가 문화재로 정비되는 모습까지 현대에 이르러 다른 문화영역에서 변주되는 탈놀이 현상을 볼 수 있게 구성됩니다.
국보로 지정된 탈들과 조선후기 연희가 되었던 탈놀이 모습을 기록한 문헌, 일제강점기 채록, 국가행사 때의 탈놀이 모습을 담은 그림도 전시됩니다.
전시관람은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에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취재팀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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