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북한산성 행궁(行宮) 복원 추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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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북한산성 행궁(行宮) 복원 추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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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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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북한산성내에 자리한 북한산성 행궁이 복원된다. 현재 경기도 지정문화재
기념물 160호로 지정된 행궁은 일반인에게 알려져 있지 않은 지정 문화재로 북한산 정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 관심밖에 있던
문화유산이다. 북한산성 행궁은 현재 복원작업이 이루어진 남한산성 행궁과 함께 조선시대에 가장 중요한 이궁이었으나 그동안 복원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한 실정 이였다.


행궁은 왕이 전란과 반란 등 유사시에 그 신료와 왕 자신이 피난을 행하는 궁으로 북한산성의
행궁의 경우는 조선조 숙종 년간인 1712 5월에 완료되었다. 총 규모는 124칸인데 외전과 내전으로 나누어 건물을 배치하였다.
행궁에 대한 그림과 상세한 내용은 조선 영조 년간에 발간된 북한지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고 1900년대 초반에 촬영한 사진도 그대로
남아 있어 비교적 복원에 대한 자료가 잘 남아 있는 편이다.


현지에 남아 있는 행궁지에는 주춧돌과 장대석, 기와편이 출토되고 있으며 건물지 이외에도 담장지와
우물지가 발굴되어 보존되고 있다.





 







 



▶ 북한산 행군지

 




 






이번 행궁의 복원은 경기도 내의 3개 행궁 가운데 유일하게 복원되지 못하고 있는 북한산성 행궁을
문화재청, 국회의원, 경기도, 고양시, 관련학계 전문가로 이루어진 현장 조사단이 행궁지에 대한 체계적인 복원을 논의하면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문화재청은 우선 행궁지를 국가지정 문화재인 사적지로의 승격을 검토한 후 향후 발굴조사와 같은 문화재 조사를 실시한 뒤 단계적으로
복원 중창 할 예정임을 밝혔고 경기도에서는 장기적인 복원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고양시 정동일 문화재 전문위원은 북한산은 사적과 명승, 보물과 유형 문화재가 남아 있는 문화유산의 보고이며 이 행궁 복원의
시작을 통해 북한산이 등산로, 국립공원이라는 이미지보다도 문화재 구역이라는 점이 더욱 강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북한산성 행궁은 앞으로 10여년 이상의 오랜 기간동안 발굴조사와 자료조사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복원될 것으로 보이며 복원 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이용되기를 북한산을 오르는 시민들의 염원도 현장에서 확인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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