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에서 영화 <왕의 남자> 줄타기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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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에서 영화 <왕의 남자> 줄타기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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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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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관객 1천만 명을 넘어선 영화'왕의 남자'에서 재현된 남사당 놀이(풍물놀이, 줄타기)등 전통문화 공연을 오는 3월 4일과 5일 경복궁 안
근정전 앞에서 펼쳐 관람객들에게 영화의 감흥과 전통문화의 흥취를 불러일으키게 할 계획이다. 













▶ 3월 4~5일 영화'왕의 남자'가
재현될 경복궁 근정전 







공연은 안성시립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의 남사당놀이와 '남사당놀이 보존회'의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 놀이', '강령탈춤 보존회'의 '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으로 구성된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 날 전통문화재 연희자의 예술혼을 국민에게 널리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해준 제작진에게 감사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별도의 입장료 없이 경복궁 입장자는 누구나 참관, 심명과 감동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영화'왕의 남자'에서의
어름(줄타기 곡예) 장면 









-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1964.12.7 지정)



 















▶ 남사당놀이 중 인형극
'박첨지놀음'






남사당놀이는 주로 서민층을 대상으로 조선후기부터 전승되어온 놀이로 가무백희의 재인, 광대가 유랑 연희자로서 민중오락을 제공해왔다. 꼭두쇠(우두머리)를 비롯해 최소 40명에 이르는 남자들로 구성된 유랑연예인인 남사당패가 농·어촌을 돌며, 주로 서민층을 대상으로 조선 후기부터 1920년대까지 행했던 남사당놀이는 서민사회에서 자연 발생한 민중놀이로, 양반들로부터 박대를 당해 마을에서 공연하는 것도 자유롭지 못했다.


남사당패는 꼭두쇠를 정점으로 공연을 기획하는 화주, 놀이를 관장하는 뜬쇠, 연희자인 가열, 새내기인 삐리, 나이든 저승패와 등짐꾼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사당놀이는 풍물, 버나, 살판, 어름, 덧뵈기, 덜미 등으로 이루어진다.




풍물은 일종의 농악놀이로 공연 시작을 알리면서 구경꾼을 유도하기 위한 놀이라 볼 수 있다.


버나는 중국의 접시 돌리기와 비슷하게 쳇바퀴나 대접 등을 막대기나 담뱃대 등으로 돌리는 묘기이다. 살판은 오늘날의 덤블링(재주넘기)과 같은 땅재주로, 잘하면 살판이요 못하면 죽을 판이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어름은 줄타기 곡예를 이르는 말로 얼음 위를 조심스럽게 걷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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