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부산과 진주 두 곳의 지정명칭 변경
상태바
문화재청, 부산과 진주 두 곳의 지정명칭 변경
  • 관리자
  • 승인 2006.02.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부산시
영도구에 소재한 '부산 영도 태종대'




문화재청은 28일, '부산 태종대'와 '진주 유수리의 백악기 고환경과 공룡화석산지'의 명칭을 '부산 영도 태종대'와 '진주 유수리의 백악기 화석산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명칭이 변경된 부산광역시 영도구 소재의 '부산 영도 태종대'는 지난 2005년 11월 1일에 부산기념물에서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 17호로 지정됐다.



태종대는 고대 삼국을 통일한 신라 태종 무열왕이 이곳에서 휴식을 취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깎아지른 해안절벽, 푸른 바다와 풍부한 자연임상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형성하고 있어 전통적 명승지로 알려져 오고 있다.



태종대가 있는 영도구는 신라시대부터 '절영도(絶影島)'로 불려 오다가 8.15 광복 이후부터는 '영도(影島)'라는 고유지명으로 불려져 왔으며, 이번에 문화재 지정명칭을 바꾸게 된 것은 영도구민들이 태종대를 영도의 상징적인 명승지로 가꾸고자 하는 건의에 따른 것이다.








'진주 유수리의 백악기 화석산지(晋州 柳樹里의白堊紀 化石産地)' 는 지난 1997년 12월 30일에 천연기념물 제390호로 지정됐다.



진주 남강의 한 물줄기인 가화천 강바닥에서 발굴된 '진주 유수리의 백악기 화석산지'는 약 1억년 전 물과 바람 등에 의해 돌이 쌓이면서 넓이 150m, 길이 2㎞로 만들어진 화석산지이다. 이곳에서는 지골화석과 발가락 뼈, 좌골화석 등 100여 점에 달하는 공룡뼈와 오래된 토양층, 나무그루터기 화석, 화석 숯, 각종 과거 생물의 생활흔적화석 등 다양한 화석들이 발견됐다.














▶ '진주 유수리
백악기 화석산지'인 가화천하상에 발달된 노두 전경






지정 당시에는 이 지역에서 발굴된 화석 중 대표적인 것을 지정명칭으로 하자는 취지에서 '진주 유수리의 백악기 고환경과 공룡화석산지'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공룡화석 외에 연체동물화석과 어류, 거북 등의 다양한 화석이 발견되어 '진주 유수리의 백악기 화석산지'로 변경하여야 한다는 관계전문가 등의 의견에 따라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재 지정명칭을 변경하게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