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도림사, 태풍피해 문화재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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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도림사, 태풍피해 문화재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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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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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태풍 '에위니아'로 곡성 도림사의 보물 1341호인 괘불탱이 피해를 입었다. 이 괘불탱은 응급 보전처리를 위해 경기도 일산 소재 '지류문화연구원'으로 지난 11일 이송됐다.



도림사 괘불탱은 지난 1683년에 제작된 17세기의 대표적인 괘불로 문화재적 가치가 인정돼 지난 2002년에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 1341호로 지정된 귀중한 불화이다. 더욱이 옷감에 채색된 그림으로 물이나 진흙탕 속에 들어가면 훼손은 급속도로 진행될 수 있었다. '지류문화원'은 문화재 수리 전문 업체로 중요 무형문화재 배첩장의 기능보유자(김태영)가 문화재 수리 기술자로 등록돼 있다.



1600년대에 만들어진 전남도 유형문화재 제271호로 도림사내 목조삼존불상도 '목조' 문화재이기에 물에 잠겨버리면 훼손되기 십상이었다. 태풍 피해를 당하고 사찰 측에서는 곧바로 곡성군에 연락해 전남도와 문화재청 등의 보고를 거쳐 피해 대비책을 논의 한 뒤 투입된 문화재 수리 기술자들은 불상과 경판 등을 옆 건물로 긴급 대피시키고, 괘불탱을 꺼내 농업 기술센터로 이전 보관해 현장에서의 추가 피해를 예방했다. 















▶ 보물 1341호 도림사 괘불탱 








앞으로 문화재청에서 구체적인 피해 복구액을 산정해 문화재 보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잠정적으로 피해액은 9억 5천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전라도는 문화재청에 긴급 국비(복권기금) 지원을 요청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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