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상주복룡동유적 사적 지정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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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상주복룡동유적 사적 지정예고
  • 관리자
  • 승인 2007.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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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복룡동유적 구상유구 전경 및 세부사진







 






문화재청은 29일, 경상북도 상주시 복룡동에 위치하고 있는「상주복룡동유적(尙州伏龍洞遺蹟)」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예고 했다.



상주복룡동유적은 상주시 북동쪽 조선시대 읍성 외곽으로 북천과 병성천이 합류하는 삼각지점의 안쪽에 위치한 비옥한 넓은 평야지대의
중앙부에 해당된다. 이 일대에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의 생활유구가 전 지역에 분포하고 있어 지방의 중요한 거점 도시였던 고대
상주 시가지의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서민생활상을 복원 및 연구하는데 역사적 가치가 높은 생활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상주복룡동유적의 발굴과정에서 확인된 방리제로 추정되는 구상유구는 신라의 수도 경주에서 확인된 도로 및 방리 유적에 비견되는
유구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또한 통일신라시대 주거지의 경우 구역을 달리하여 규모와 출토 유물에 차이성이 드러났는데, 이는
고대도시 상주에 살았던 주민들이 신분에 따라 주거 구역을 달리하였던 모습의 일단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통일신라시대
도시의 내부 구조를 보여주는 유적이 발굴되는 등 상주복룡동유적의 역사적 가치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유적이 소재하고 있는 상주시는 삼국사기(三國史記 )의 기록에 의하면 사벌국(沙伐國)으로 출발하였으나, 249년에 신라에
복속되었고, 687년에 구주제도(九州制度)가 시행되면서 신라시대 9주의 하나인 사벌주(沙伐州)로 환원되었으며 그 후 고려 태조
때에 다시 상주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983년에 고려 12목의 하나인 상주목이 설치되었던 역사를 갖고 있다.



한편 상주복룡동유적은 관계 학자, 토지소유자, 관할 지방자치단체 등이 제기하는 의견을 수렴,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30일
이후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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