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전영화 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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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전영화 문화재 된다
  • 관리자
  • 승인 2007.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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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0대 임금 연산군만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인물도






오늘 4월 6







 



 








▶ 미몽 (양주남 감독)







 







제작된 지 50년 이상 된 한국영화들이 문화재로 등록된다.



문화재청은 한국영상자료원이 소장하고 있는 현존 최고(最古)의 영화인 「미몽」을 비롯한 한국고전영화 7편을
관계전문가회의(‘06-’07년, 3회), 공청회(‘07.5.10) 및 문화재위원회의 검토(’07.6.7) 등을 거쳐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들 영화 7편은 우리 영화의 태동기라 할 수 있는 광복 전의 작품을 비롯하여 양과 질 양면에서 커다란 성장을 이룩하여 우리
영화의 도약기라 일컬어지는 광복 후부터 1950년대 말까지의 작품들이다.



아울러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할 대상은, 영화 제작과정에서 한국인이 주도적 역할을 하였거나 한국인을 대상으로 제작한 영화 가운데서
제작된 지 50년 이상 된 작품을 대상으로 △영화의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것 △대중에게 사회적ㆍ문화적으로 큰 영향을 준 것 △당대
사회 모습을 반영하는 것 가운데 자료적 가치가 큰 것을 기준으로 삼았다.






 















▶ 검사와 여선생 (윤대룡 감독)


 





▶ 피아골 (이강천 감독)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 예고된 작품들은,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영화로 식민지 시대의 신여성 및 근대성에 대한 담론을 엿볼 수 있게
하는「미몽」(일명 : 죽음의 자장가, 1936년), 광복 후 최초의 영화이자 본격 극영화로서 광복과 항일을 소재로
멜로ㆍ액션드라마의 초기형태를 잘 보여주는「자유만세」(1946년),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무성영화인「검사와
여선생」(1948년), 산사의 고요한 생활을 배경으로 신파성을 배제하면서 모정에 대한 그리움을 담담하게 표현한 수작 「마음의
고향」(1949년), 반공법 위반으로 상영이 금지되기도 했고, 반공 휴머니즘 영화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피아골」(1955년),
“최고급”이라는 유행어와 함께 사회적 반향이 컸던「자유부인」(1956년), 최초로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으로 한국영화의 발전
가능성을 열어 준「시집가는 날」(일명 : 맹진사댁 경사, 1956년) 등이다.



이번 고전영화의 문화재 등록은, 지난 2005년 문화재보호법 개정을 통해 근대 건축물ㆍ시설물 외에 근대 산업물ㆍ예술품까지도 문화재로
등록할 수 있도록 근대문화유산의 보존ㆍ활용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고전영화를 문화재로 등록하게 된 매우 의미 있는 문화재 관리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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