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찾아가는 문화재 - 관오리오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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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찾아가는 문화재 - 관오리오층석탑
  • 관리자
  • 승인 2007.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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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도자기, 온천의 고장 '이천'. 넉넉함과 풍류가 넘쳐흐르는 곳이다. '동국 여지 승람'에
"넓고 기름지다"라고 쓰여 있는 그곳에 가면 땅이 기름진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도로변에서 성업중인 쌀밥집의 밥맛을 보아도 그렇고 한집 건너 있는 도자기 집을 보아도 그렇다. 원래 물 좋고 땅 좋은 곳에서
도자기를 굽는 가마가 열리는 법인데 이천에

가면 도자기 굽는 가마가 골짝이 마다 자리잡고 있으니 틀림없이 땅이 기름진 곳이다.










 






















 






















 










예로부터 임금의 밥상에 올랐다는 진상품으로 유명한 이천 쌀은 '자채쌀'이라 불렀다. 이 쌀로 밥을
지으면 밥이 희어서 마치 청백색 도자기 같았다고 하는데 너무 차지기 때

문에 처음 먹어 본 사람은 설사를 할 정도였다. 이러한 명성 때문에 다른 지방 쌀이 이곳으로 옮겨져 이천 쌀로 둔갑하는 일도 종종
있다. 이천에 가면 유명한 이천 쌀로 지은

밥집이 성업 중인데 쌀이 좋은 탓인지 밥맛이 좋다.



예전의 이천 땅이 쌀의 고장으로 유명했다면 지금은 도자기의 고장으로 더 유명하다. 이천에는 도자기의 원료가 되는 고령토와 가마
불을 지피는데 쓰이는 화목이 넉넉한 탓

에 해방 이후부터 가마터가 하나 둘 씩 열렸다. 초기에는 고려 청자와 이조 백자의 모조품을 구워내는데 그쳤던 이천 가마터는
70년대 들어서면서 일본 관광객들과 국내 도자

기 수집가들이 몰려들면서 작품성을 추구하는 도요지로 변모해 나갔다. 그 결과 지금은 가마만 해도 200곳이 넘는 국내 최대의
도자기 생산지로 자리잡고 있다.



작은 고장이지만 자랑거리가 많고, 볼거리도 많은 이천의 구경거리는 서울에서 성남을 지나 충주로 이어지는 3번 국도를 따라
열려있다. 광주 땅을 지나 이천으로 들어오는 '

넓고개'를 넘어서면 도예촌과 이천쌀밥집들이 반갑게 맞는다.



이천 시가지로 접어들면 길 왼편에 관고 저수지와 설봉산이 기다리고 있다. 설봉산은 겨울에 더 아름다운 산으로 산책길과 등산로가
있어 이천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곳이다.

산 중턱에는 영월암과 절벽에 스님상을 새긴 마애조사상이 있어 땀 흘리며 찾아 가 볼만하다. 영월암에 오르면 이천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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