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삼세불 좌상, 시 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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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삼세불 좌상, 시 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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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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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0대 임금 연산군만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인물도






오늘 4월 6







 



 







▶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 226호 봉은사 목 삼세불좌상







 







서울시는 26일, 「봉은사 목 삼세불 좌상」등 봉은사 소장 불상 및 불화 15점과
개인소장「자치통감 사정전훈의(資治通鑑思政殿訓義)」등의 고문헌을 9월 27일 서울시 유형문화재 및 문화재자료로 지정하고, 조성
기록이 남아있는 목불상으로는 현재 가장 오래된 것으로 평가 되는 1239년(고려 고종 26년) 作「수국사 목(木) 아미타불좌상」과
『초간본 용비어천가』등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신청했다고 밝혔다.



조선 성종 때 왕실에서 건립한 봉은사의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봉은사 목 삼세불좌상」은 나무로 만든 불상들로 중앙의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약사불이, 오른쪽에는 아미타불이 자리하고 있다. 불상 안에서 발견된 불상 조성 기록에 의해 본존 석가불은
1651년에 조성된 원래의 불상이 화재로 훼손되어 1689년경 보수하였으며, 약사불과 아미타불은 1651년에 당대 최고의 조각승
승일(勝一)스님을 비롯하여 10인의 화승에 의해 조성되었음이 밝혀졌다.



주존불로서 삼불 가운데 가장 큰 석가모니불은 건장한 신체에 넓은 무릎을 하여 안정감이 느껴지고, 네모꼴의 얼굴에는 미소가
엿보인다. 목에는 세 개의 주름인 삼도(三道)가 또렷하고 옷주름은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고 있으며 손 모양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하고 있는데 양 손 모두 마치 실제 인물의 손처럼 사실성이 돋보인다. 약사불과 아미타불 또한 분명한 이목구비, 부피감 있고 편안한
자세,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옷주름 등의 세부 표현에서 본존인 석가모니불과 공통적인 특징을 보이는데 석가모니불에 비하여 크기가 다소
작고 아미타인(阿媚陀印)의 손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다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에 남아있는 삼세불로는 드물게 조성기록이 남아 있어 불상명, 조성시기, 조각장 등을 알 수 있고 조각수법에
있어서 17세기 무염파(無染派) 조각의 전통을 잇고 있어 당대를 대표할만하고 조성 당시의 원형이 대부분 완전하게 남아 있다는
점에서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며 「봉은사 목 삼세불 좌상」의 지정 배경을 밝혔다.







 








 



 







▶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 236호 봉은사 대웅전 감로도







 





또한 봉은사의 「괘불(1886년)」,「 대웅전 신중도(1844년)」,「대웅전
감로도(1892년)」등 불화 12점은 민두호를 비롯한 조선 말기 고관 및 궁궐 후궁과 상궁 등 왕실 인사들이 시주에 참여하여
조성한 불화라는데 큰 의미가 있고 19세기 서울ㆍ경기 지역의 특징적인 불화양식을 잘 반영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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