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옛지도 6종 보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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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옛지도 6종 보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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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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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0대 임금 연산군만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인물도






오늘 4월 6







 



 







▶ 해동팔도봉화산악지도







 







문화재청은 24일 “해동팔도봉화산악지도”, “서궐도안”, “숙빈최씨소령원도”, “월중도”,
“서북피아양계만리일람지도”, “동국대지도” 등 6종의 옛 지도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예고 했다고 밝혔다.



6종의 옛 지도는 문화재청이 실시하고 있는 「동종문화재 일괄공모를 통한 조사․지정」에 의해 선정된 것으로, 기존 개별신청 위주의
문화재 지정 방식과 별도로 특정 주제를 정해 해당 문화재를 일괄 공모하여 조사하고 지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2005년
“백자대호”(일명 달항아리), 2006년 “초상화”에 이어, 금년에는 “옛 지도”를 대상으로 일괄 공모하여 현지조사 및 위원회
검토가 실시되었는데, 이번에 지정 예고된 6종은 현지조사 대상 194종 중 9월까지 조사 완료된 154종을 대상으로 검토하여
예술적, 역사적,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다고 인정받은 것이다.



우리나라의 “옛 지도”는 조선시대의 국방과 행정수준 및 세계관을 반영해 줄 뿐만 아니라 풍부한 회화성으로 인해 세계 각국의 지도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예술적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조선시대에 지도는 주로 국가적 차원에서 제작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천문과 지리 등을 살피던 관직인 상지관(相地官)이 지형의 풍수적 특성을 파악하고, 화원 화가가 이를 시각화하여 그려내었으며,
외교문서나 어첩, 의궤 등 문서의 글씨를 쓰던 사자관(寫字官)이 지명을 적는 등 여러 전문가의 합작을 통해 지도를 만들었기 때문에
우수한 지도의 제작이 가능했다.







 








 



 







▶ 서북피아양계만리일람지도 백두산부분







 





또한, 우리나라의 옛 지도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당대의 땅에 대한 사유를 고스란히 전해준다는
점이다. 즉, 옛 사람들은 땅에 음양과 오행의 이치가 있고 그 이치가 땅에 살아 있다고 생각하여 방위에 따라 오행의 색을 다르게
칠하였으며, 산과 강은 뼈와 혈관으로 이해하여 그 맥을 강조하여 그렸다. 이러한 점은 우람하게 과장되어 그려지고 백색으로 강조되어
채색된 ‘백두산’의 모습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6종의 지도는 이 같은 우리 옛 지도의 특성을 잘 보여 준다.



“해동팔도봉화산악지도”는 세로 길이가 2m가 넘는 17세기 후반의 지도로, 조선전역에 있는 봉수대를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회화성이 돋보이며, “서궐도안”은 경희궁의 옛 모습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회화식 지도로
정밀하고 자세한 묘사로 복원의 토대가 된다. “숙빈최씨소령원도”는 영조의 생모 숙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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