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가적 난제에 필요한 유학적 개념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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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가적 난제에 필요한 유학적 개념은 무엇인가?
  • 이민규
  • 승인 2025.01.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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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예악사상을 통해 본 제사의 의미와 현대 사회에서의 적용

우리 민족이 제사를 지내는 풍습은 바로 유교라는 철학적 사상에 기인한 것이다. 유교란 공자가 설파한 예(禮), 즉 예절의 일환을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공자에 대하여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전문적으로 공부한 몇몇 유학자들은 잘 알고 있겠지만 나 같은 사람은 단편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이 고작이라는 점을 유념하면서 설명하도록 할 것이다.

 

공자의 초상화 (자료=위키미디어)
공자의 초상화 (자료=위키미디어)

 

공자는 지금으로부터 2천 6백여 년 전 노나라 창평현에서 태어난다. 무당가의 세 딸 중 막녀였던 ‘안징재’와 육십 살이 넘은 노나라의 무사 벼슬을 했던 숙량흘의 아들로 태어났다. 16살 안징재와 육십 살이 넘은 숙량흘의 만남은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는 남녀의 만남이었기에 이를 일러 야합(野合)이라 했다.

 

요즘도 여야가 야합했다, 라는 뜻은 도저히 같이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한다, 라는 뜻으로 일컬어진다.

 

공자는 세명(世名)은 공구, 공자의 숙량흘, 아버지는 세 살 때 사망을 한다. 혼자남은 가난한 무속인 안징재가 키우게 된다. 어머니는 무당이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죽은 사람에게 예를 올리는 제기를 가지고 놀았다는 기록이 있다. 더불어 무당인 어머니를 따라서 굿을 할 때 굿판을 드나든다. 여기서 매우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된다.

 

즉 굿을 할 때 악기를 연주하는데 징을 치고자 할 때 다른 악기를 다루게 되면 모든 음이 이탈되는 ‘불협화음’이 일어남을 알게 된다. 징을 칠 때 징을 쳐야 하고 북을 칠 때 북을 치는 이런 행위, 그래서 불협화음이 일어나지 않는 상황을 만드는 것, 그것이 곧 공자가 체득한 철학, 예(禮)라는 것을 터득한다.

 

그래서 공자의 학문을 예악(禮樂)이라고 하는 것이다. 즉 악기를 하나 다루더라도 순서와 차례를 잘 지키는 것이 질서이고, 예절이라고 그는 설파한다.

 

  • '예'와 '악'의 조화로운 결합: 공자가 강조한 예악사상의 핵심은 '예'와 '악'의 조화로운 결합이다. 이는 음악을 연주할 때도 순서와 차례를 지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질서와 예절은 인간 사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 차례를 잘 지키는 것, 그것 외 지상의 깨달음 없다, 이것이 공자의 주된 학문이다. 더불어 제자 중 누군가 이렇게 묻는다. 스승님이시여, 왜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삼년상을 치르는 것입니까. 그러자 공자는 네가 어미 속에서 태어나 너 혼자 숟가락 질을 하고 대소변을 가리고 먹을 것을 스스로 구할 때까지 몇 년이 걸렸는가? 최소 삼 년은 걸렸을 터이다. 그러니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삼 년은 부모님께 공양의 예를 올리는 것은 당연하다. 라고 설한다.

 

  • 삼년상의 의미: 공자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삼년상을 치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자식이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기까지 최소 3년이 걸린다는 것을 고려한 것이다.

 

공자는 죽음이 없는 세상을 꿈꿨다. 우리가 제사를 지내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 아버지나 우리 부모님이기 가능한 일이다. 즉, 유교는 ‘우리’라는 말로 본인이 스스로 존재하는 개념이다. 우리라는 말 안에 모두 살아있는 개념이다.

 

유럽은 우리라는 개념이 희박하다. 나의 ‘학교’라고 말하지, 나의 부모님이라고 하지 우리 학교라고 우리 부모님이라고 말하진 않는다. 유교의 가장 큰 개념은 이처럼 공동체 의식이다. 이 공동체 의식이야말로 대한민국 조상들이 아주 소중하게 지켜온 가치이다. 우리 속에 우리가 모두 존재하는 개념, 이것을 통해 죽음을 인정하지 않는 조상을 섬기는 것은 당연하기에 우리의 제사 의식은 동일체 혹은 공동체의 발로이다.

 

  • 공동체 의식의 중요성: 유교에서는 '우리'라는 개념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 속에 모두가 존재하는 개념을 통해 죽음을 인정하지 않는 조상을 섬기는 것은 공동체 의식의 발로이다.

 

지금 국가적 난제도 역시 공동체 의식으로 해결하는 유학적 개념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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