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지 금동향로, 섬세함 드러내다
상태바
미륵사지 금동향로, 섬세함 드러내다
  • 관리자
  • 승인 2007.12.2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선 10대 임금 연산군만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인물도






오늘 4월 6





 








 



 







▶ 익산 미륵사지 출토 금동향로, 보존처리 후의 모습







 







익산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통일신라시대의 금동향로가 보존처리를 통해 섬세한 세부 형태를 드러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00년 10월 익산 미륵사지 보수정비 과정에서 발견된 금동향로의 보존처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금동향로는 보존처리를 통하여 외부 부식물이 제거되어 정교한 세부형태를 드러내는 한편 성분분석을 거쳐 도금 방법도 밝혀졌다.



발견 당시 금동향로는 다리와 손잡이 장식 및 손잡이 고리 일부는 분리되어 있었고 뚜껑과 몸체는 완형인 모습이었다. 또한 향로
표면에 흙과 부식화합물이 덮여 있고 일부분은 도금층이 벗겨져나간 상태였다.



향로는 곧바로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로 옮겨져 보존처리, 성분분석, 조사연구 등이 실시되었는데, 향로 표면의 부식물과
이물질 제거, 부식방지를 위해 안정화처리, Paraloid NAD-10으로 재질을 강화ㆍ코팅처리를 한 후, 합성수지로 접합하는
과정이 진행되었다. 또한 유물의 합금 성분을 확인하기 위한 분석조사를 실시한 결과 향로는 금과 구리를 6:4로 배합된
수은아말감법에 의해 도금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 보존처리 전의 금동향로








 






금동향로의 전체 높이는 30.0cm, 몸체의 구경은 26.2cm이며 보존처리 후 무게는
7.15kg로, 전체적으로 뚜껑이 전체 높이의 1/2가량을 차지하여 몸체와 다리부분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뚜껑 장식은 반구형
뉴(紐: 꼭지)가 달려있는 1단은 연판문(연꽃잎 모양의 연속적 무늬)으로 장식되어 있고, 2단은 운문(雲紋:구름무늬)이 투각되어
있으며, 가장 아랫단은 몸체와 연결되는 부분으로 특별한 장식은 없다.



향이 나오는 구멍은 2단의 운문형 투공(구멍) 4개와 1단의 원형 4개, 그리고 뉴(꼭지)의 정상에 뚫린 원형 1개로 총
9개이며, 뚜껑은 꼭지부분까지 통으로 제작되어 뉴에 뚫린 구멍에서도 연기가 나올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또한 몸체에는 수각형(獸脚形:
동물의 다리 모양)의 다리 4개가 일정한 간격으로 달려있으며 몸체와 연결되는 부분에는 사자얼굴이 장식되어 있고, 다리 사이의
몸체에는 입에 구슬을 꿴 모양의 고리를 물고 있는 사자문이 장식되어있다.



이 금동향로는 다른 유물들과 달리 출토지가 확실하고 다리가 4개 달린 형태의 다족향로라는 점에서 향후 학술적인 가치가 높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작 시기는 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