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연구자 고광민이 20년간 모은 기증자료를 정리해서『제주도 동복신굿』을 발간했습니다.
이번 책은 수집한 자료를 1년 간 정리해 7권의『제주도 동복신굿』으로 발간했습니다. 동복신굿은 1984년 제주도 구좌읍 동복리에서 행한 굿으로, 평생에 단 세 번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큰심방의 전성기 모습과 현재 활동 중인 심방들의 젊은 시절 모습을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1980년대의 굿조사는 대부분 현장 무가를 녹음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고광민이 촬영한 동복신굿의 자료적인 가치는 상당히 높습니다.
보고서에는 당시 제주도의 심방들이 큰 굿에 참여하여 토론과 논쟁을 하는 모습도 담겨있는데, 이러한 기록은 제주도 신굿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것입니다.
『제주도 동복신굿』은 국내 국공립도서관 등 관련 기관을 중심으로 배포하고,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에 전자문서로 12월 안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취재팀 임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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