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再발견 -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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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再발견 -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
  • 임영은 기자
  • 승인 2020.01.02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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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재를 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생생한 문화재현장 스토리.
문화再발견 제100편 '하회별신굿탈놀이', 문화재 재발견의 스케치

 

본문에 쓰인 내용 :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안동 하회마을에서 전승되어 오는 가면극입니다. 전수회관을 두고 연행과 전승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980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원래 1928년 전승이 중단되었다가 1964년 하회탈 10개가 병산탈 2개와 함께 국보 제121호로 지정된 후 활발한 복원작업을 통해 1970년대에 와서
이창희의 주도 아래 복원을 성공했습니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강신, 무동마당, 주지마당, 백정마당, 할미마당, 파계승마당, 양반·선비마당, 당제, 혼례마당, 신방마당, 헛천거리굿 등의 순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별신굿을 지내지 않게 된 근래에는 강신과 헛천거리굿을 제외한 나머지 마당을 이어서 진행하며, 비공개로 지내던 혼례마당과 신방마당 역시 공개적으로 연행합니다.

사용된 가면들은 현재 국보 제12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각시·양반·부네·중·초랭이·선비·이매·백정·할미·주지탈(2점) 등 총 10종 11점이 전하며, 
병산탈은 2종 2점이 전합니다. 하회탈은 이밖에 총각, 별채, 떡다리탈이 있었다고 하나 전하지 않으며, 병산탈 2점은 정확한 배역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이들 12종 13점의 가면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기탁·소장되어 있습니다.

하회탈과 병산탈의 우수성은 정교하고 아름다운 조형성에 있습니다. 하회탈은 한국적인 표정을 갖고 있으며, 한국인의 골격과 용모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배역에 따른 등장인물의 개성도 탈에 잘 나타나므로 한국 나무탈 가운데 걸작으로 꼽힙니다.

하회별신굿의 춤사위는 분명하지 않고, 주민들은 즉흥적이라 하고 이창희는 동작에 약간의 율동을 섞은 것이라고 증언했습니다. 
춤사위라기보다는 일상적인 동작을 양식화하여 인물의 성격과 극중 역할을 효과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탈놀이와 굿을 접목시켜낸 훌륭한 가면극으로써 하회마을을 지켜오고 있는 문화유산입니다.
이에 CPN문화유산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의 문화재 보존관리 상황에 대해서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CPN문화유산에서는 앞으로도 숨겨진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재를 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생생한 문화재현장 스토리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취재팀 임영은 기자

lzs0710@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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