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정원시설 베일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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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정원시설 베일 벗었다
  • 관리자
  • 승인 2008.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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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0대 임금 연산군만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인물도






오늘 4월 6





 








 



 







▶ 익산 왕궁리 유적 정원시설 전경







 







익산 왕궁리 유적에서 백제인의 자연친화적인 정원 조경시설이 실체를 드러냈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17일, 익산 왕궁리유적(사적 제 408호)에 대한 2007년도 발굴조사결과 백제시대 궁성 정원의 실체를
짐작할 수 있는 조경시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익산 왕궁리유적은 백제 무왕(武王: A.D. 600~641)대에 조성된 궁성유적으로 지난 1989년부터 현재까지 대형 전각 건물지,
와적기단 건물지, 공동화장실, 공방 등 궁성내부의 공간 구획 및 활용 모습을 밝혀낼 수 있는 자료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2006년도에 중앙에서 후원으로 연결되는 지점에서 정원의 중심시설이 이미 확인된 바 있으며, 이번에 이와 관련된 부속시설이
추가적으로 확인되어 백제 정원의 구성 및 조성 원리, 그 중에서도 수경관(水景觀)에서 보이는 배치 및 형태를 규명할 수 있게
되었다.







 








 



 







▶ 왕궁성 정원시설 중심부 전경








 








익산 왕궁성의 정원 관련 시설은 크게 중심시설과 주변시설로 구분된다. 중심시설은 화려한 괴석과
강자갈돌로 장식된 중심부, 입ㆍ출수부로 이루어져있고, 주변시설은 정원 중심부로 물을 공급하고 수량을 조절하기 위한
석조시설(石槽施設) 및 “ㄱ”자형의 배수로, 물을 받는 집수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정원을 관람하기 위한
출입시설과 정자(亭子) 건물터도 확인되었다.



익산 왕궁성의 정원 관련 시설은 정원 중심부에 물을 받거나, 흘려보내는 등 그 역할에 따라 서로 다른 형태의 괴석을 사용하고,
장대석과 괴석을 적절하게 배치하여 지형 자체를 크게 변형시키지 않으면서 석축과 적절하게 어울릴 수 있도록 조성한 점에서 백제인의
자연친화적인 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대형 석조시설이 단순하게 판석을 세워 짜고 물을 가둬 두는 역할을 한 것뿐만 아니라
주변을 괴석과 강자갈돌로 화려하게 장식하여 미적 장식성 또한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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