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복구현장에서 한국전쟁 이후에 설치된 것으로 보이는 지하벙커가 발견됐다.
문화재청은 6일, 숭례문 석축울타리 해체작업 도중 숭례문 전면(서울역방향) 좌측 석축안쪽에서 한국전쟁 이후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2.3m, 폭 2.1m, 길이 3.3m의 콘크리트 지하벙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벙커 내부의 전면에는 총구가 나 있었으며, 유사시 석축을 허물고 총을 쏠 수 있도록 석축을 재설치 한 흔적도 함께 발견됐다. 또한 군용손전등 1개와 표지판 3개도 현장에서 수습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지하벙커는 문화재지역에 맞지 않아 철거하기로 하였으며 철거 전 실측작업을 통해 추후 숭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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