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의 시선으로 본 ‘철불’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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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의 시선으로 본 ‘철불’의 모든 것
  • 정은진
  • 승인 2020.07.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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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춘천박물관, 2020년 특별전 ‘불심 깃든 쇳물, 강원 철불’ 개최
2020년 특별전 '불심 깃든 쇳물, 강원 철불' 포스터 (사진=국립춘천박물관)
2020년 특별전 '불심 깃든 쇳물, 강원 철불' 포스터 (사진=국립춘천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은 2020년 특별전 불심 깃든 쇳물, 강원 철불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강원 지역에 다수 남아있는 철불만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전시다. 철불은 고려 초기에 주로 조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강원 지역에 다수가 남아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철불의 내부는 어떻게 생겼는지 관람객들이 직접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간도 조성된다. 무게 250내외인 철불의 내부는 그 무게로 인하여 그동안 공개된 적이 드물었으나, 이번 전시에서는 상시 공개된다.

 

국립춘천박물관은 지난 3년간 철불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지속해왔고, 올해 그 결과물인 소장품 연구보고서- 강원지역 철불의 과학적 조사·분석 보고서간행과 더불어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강원 지역 철불의 조성 시기와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는 제1여러 재질로 만든 불상들’, 2시대가 만들어낸 불상들’, 3어디서 만들었을까’, 4어떻게 만들었을까’, 5철불 안 들여다보기5부로 구성했다.

 

특히 최초로 공개되는 홍천 물걸리사지 출토 철불편의 얼굴 3D 복원 데이터는 주목할 만하다. 물걸리사지에서 수습된 철불편은 2개체로 추정되며, 국립춘천박물관은 이 중 한 개체의 얼굴을 3D로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철불의 3D 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소형 거푸집으로 <나만의 철불 수호신>을 만드는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전시 기간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나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회당 인원은 10명으로 제한한다.

 

전시는 지난 728일에 시작해 111일까지 국립춘천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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