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再발견 – 국보 제132호 '징비록(懲毖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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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再발견 – 국보 제132호 '징비록(懲毖錄)'
  • 정은진
  • 승인 2020.10.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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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재를 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생생한 문화재현장 스토리.

문화再발견 제141편 '징비록', 문화재 재발견의 스케치

 

국보 제132징비록은 조선 중기의 문신인 서애 류성룡(15421607)이 임진왜란 때의 상황을 기록한 책입니다. 징비(懲毖)<시경>지난 일을 경계하여 후환을 삼간다.”라는 구절에서 따온 것입니다.

 

문신 류성룡은 명종 21(1566) 문과에 급제해 승문원권예문관검열, 공조좌랑, 이조좌랑 등의 벼슬을 거쳐 삼정승을 모두 지냈습니다. 왜적이 쳐들어올 것을 알고 장군인 권율과 이순신을 중용하도록 추천했고, 화포 등 각종 무기의 제조, 성곽을 세울 것을 건의하고 군비확충에 노력했습니다.

 

이 책은 저술한 시기는 자세히 알 수는 없으나 류성룡이 조정에서 물러나 향리에서 지낼 때 기록한 것으로 전쟁의 원인과 상황, 군국정무에 관한 문서와 기록, 유성룡 자신이 해결한 정책적 문제, 그리고 자신의 시절 논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류성룡의 외손자 조수익에 의해 인조 25(1647)167책으로 간행됐습니다. 후에 숙종 21(1695) 일본 경도 야마토야에서도 간행됐고, 1712년에는 조정에서 징비록의 일본 유출을 금할 정도로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았습니다.

 

이 책은 임진왜란 이전에 일본과의 관계, 명나라의 구원병 파견 및 제해권의 장악에 대한 전황 등이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어 임진왜란 전후의 상황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우리민족의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CPN문화유산은 앞으로도 숨겨진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재를 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생생한 문화재 이야기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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