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이 어보 322과의 분석 성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어보 과학적 분석』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어보는 의례의 산물로 제작된 인장(도장)이자 조선 시대부터 대한제국 시대까지 약 500년에 걸쳐 제작된 대표 왕실문화재입니다.
어보는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국왕과 왕실 전체의 권위를 상징하는 역사성과 진귀함으로 2017년에는 ‘조선왕조 어보‧어책’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습니다.
어보 분석 결과가 종합·정리된 이번 3편의 보고서에는 ▲1권에는 박물관 소장 어보의 과학적 분석 개요와 금보, 옥보의 제작기법과 재질, 특징 등 연구 결과를 정리한 4편의 논고가 담겼고, ▲2권에는 금보 분석 결과, ▲3권에는 옥보 분석 결과가 수록됐습니다.
국내 최초 어보의 과학적 분석 연구 결과를 담은 이번 보고서는 앞으로 어보 환수나 유사 유물의 시기 판별에 기준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고서는 국공립 도서관, 박물관, 연구기관 등에 배포될 계획이며,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에서도 누구나 열람할 수 있습니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앞으로도 소장 유물의 과학적 분석을 계속해서 진행하여, 국민에게 더 다양한 왕실문화재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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