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와 원자력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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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와 원자력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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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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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硏-한국원자력硏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



5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국가 과학기술 및 문화재 보존복원 연구증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의 주요목적은 ‘하나로(연구용 원자로)’의 중성자를 이용한 핵 분석 기술(Nuclear Analytical Techniques)과 방사선 기술(Radiation Technology)을 문화재 보존과학 분야에 적용하는 연구사업의 협조체제 구축이며, 한국원자력 연구원은 2014년까지 5년간 하나로 이용 핵 분석 기술과 방사선 기술 및 관련 연구 장비, 전문인력 양성 등을 국립문화재연구소에 지원하게 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1970년대부터 중성자, X선, 감마선, 방사성 동위원소 이용 측정분석 및 시험검사 기술 등 원자력기술이 문화재 보존과학분야 연구에 이용되고 있다. 특히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일부 대학에서 중성자 방사화 분석, X선 형광 분광법 등을 이용한 산지 추정 등의 기초연구에 활용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X선 분광분석, 중성자 영상기술, 방사선 조사기술, 가속기 질량분석 등이 문화재 보존, 복원분야에 응용되고 있다.



외국의 경우에도 미국, 캐나다, 중남미 국가들과 프랑스, 독일 등 원자력기술 보유국들은 1950년대부터 문화재 분야에 원자력기술을 광범위하게 적용해왔다. 또한 IAEA(국제원자력기구) 주관의 문화재 보존관리를 위한 국제적, 지역적 원자력기술협력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최근 국민적 관심이 증대하고 있는 문화재 분야에 원자력 기술을 접목시킴으로써 분야 간 융합기술을 바탕으로 국가 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연구시설의 공동이용과 함께 기술협력 및 정보교류를 위한 공동 워크숍을 매년 개최하기로 약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국가 문화유산의 과학적 보존, 복원 및 관리를 위한 원자력 기술협력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국원자력학회 동위원소 이용 및 방호연구부회’ 소속 워크숍이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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