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문화행사! 경복궁․덕수궁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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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문화행사! 경복궁․덕수궁에 초대합니다.
  • 이경일
  • 승인 2023.04.0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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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황제의 서재, 경복궁 ‘집옥재’ 개방

봄을 맞아 경복궁과 덕수궁에서 관람객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경복궁관리소(소장 원성규)가 집옥재 권역의 전각내부를 오는 45일부터 1030일까지 독서 공간으로 조성하여 일반에 개방한다. 건청 권역 서편에 위치한 집옥재(集玉齋)옥처럼 귀한 보배(서책)를 모은다라는 의미를 가진 전각으로, 고종이 서재 겸 집무실로 사용하며 외국사신들을 접견했던 장소이다. 2층 구조의 팔각형 누각인 팔우정과 단층 전각인 협길당이 복도를 가운데 두고 양 옆에 배치되어 있다.

 

경복궁관리소는 2016년부터 작은 도서관이라는 명칭으로 집옥재 내부를 일정기간 개방하여 관람객을 맞이해왔다. 집옥재의 건립취지를 반영하여 내부 공간에 조선 왕실문화를 엿볼 수 있는 왕실자료 영인본과 다양한 역사 서적을 비치하였으며, 경복궁의 풍경이 잘 보이는 팔우정은 독서를 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이라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 , 휴궁일인 매주 화요일과 혹서기인 7~8월에는 전각 내부 정비를 위해 휴관한다.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덕수궁에서 대한제국의 황궁인 덕수궁 석조전을 야간 관람으로 즐길 수 있는 2023년 상반기 밤의 석조전행사를 411()부터 511()까지 한 달 간 하루 3회씩 개최한다.

2022 밤의 석조전 행사(사진=문화재청)
2022 밤의 석조전 행사(사진=문화재청)

 

관람객들은 해설사와 함께하는 석조전 야간 탐방덕수궁의 야경을 조망하면서 클래식 공연과 함께 가배차(커피)와 서양식 후식(디저트)을 즐기는 테라스 카페 체험후 석조전 접견실에서 고종의 이야기를 담은 고종-대한의 꿈뮤지컬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문화행사들을 통해 관람객들이 궁궐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궁궐에 깃든 역사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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