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는 7월 7일부터 온라인 특별전 ‘장서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을 개최한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장서각 소장 유물과 국가·시·도 문화재로 지정된 자료를 선보이는 전시이며, 2021년에 개최된 ‘특별전-장서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을 재구성한 것이다. 만족도가 높았던 2021년 특별전 전시 자료와 함께 작년에 보물로 지정된 <태봉도> 3점과 <안중근 유묵> 1점 등이 추가되어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된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장서각 소장 지정문화재 총 49종 중 53점을 선정하여 국가 왕실 문헌, 민간 사대부 문헌, 구입 문헌 등 총 3부로 나눠 구성된다. 제1부 ‘조선 왕조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다’에서는 ‘태봉도’를 비롯해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자료를 전시하여 조선시대 왕실 문헌의 가치를 파악할 수 있다. 제 2부 ‘조선의 공신과 명가의 역사를 보존하다’ 에서는 보물 ‘안중근 유묵’과 전국 단체, 민간에서 수집한 국보와 보물 그리고 시·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공신교서 및 화상, 분재기, 서첩, 문집 등을 소개한다. 제3부 ‘민간의 희귀 전적을 구입하다’에서는 민간의 전문 수집가들에게 구입한 자료 중 보물로 지정된 조선 초기 희귀 전적을 중심으로 전시된다.
이번 온라인 전시에서는 고화질 이미지와 다각도로 촬영한 영상, 음성 큐레이팅 등 여러 콘텐츠를 추가하여 온라인상에서도 입체적으로 자료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보존 처리 과정과 관련 자료들을 AI 음성을 통해 쉽고 재밌게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으로도 실감나게 자료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서각 온라인 특별전은 7월 7일부터 ‘장서각 온라인 전시관(ejsg.aks.ac.kr)’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