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23일부터 17일까지 조사된 집중호우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사례가 총 39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쏟아진 폭우는 국보, 보물 등 많은 문화유산에 피해를 입혔다.

천연기념물과 명승은 나뭇가지 부러짐, 석축 붕괴, 수목 전도, 낙석 피해, 보호각 지붕 탈락, 침수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사적은 석축 붕괴, 사찰 내 건물 기와 탈락 및 담장 붕괴, 수목 도복, 토사 유실, 침수 등의 피해를 입었다. 또한 건축물과 기타 주변시설도 담장과 대문채가 붕괴 및 법면이 유실 되었다.
지금까지 조사된 피해사례에서 사적이 1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천연기념물⋅명승⋅국가민속문화재 각 5건, 보물⋅국가등록문화재 각 2건, 국보 1건이다.
지역별 피해건수는 경북이 1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충남⋅전남 각 7건, 전북 4건, 강원 3건, 충북 2건, 서울⋅경기⋅부산⋅광주가 각 1건씩이다.
문화재청은 전도 수목 및 부러진 가지를 제거하고, 부산물 수거 및 상처를 치료하는 등 정리작업을 진행하였다. 피해 직후 추가피해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관람객 및 인근 주민을 통행 제한하고 안전띠 및 우장막을 설치하는 등의 응급조치가 실시되었다. 또한 응급복구 및 추가훼손방지를 위하여 긴급보수사업 신청 접수 중이다.
문화재청은 “지속적인 복구현황 파악 및 지자체에 신속조치를 독려할 것이며, 피해 국가유산에 대한 긴급보수 신청접수 및 적극지원을 검토(8월 중)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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