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시가 ‘우영우 팽나무’로 알려진 천연기념물 경남 창원 대산면 북부리에 자리한 팽나무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창원 북부리 팽나무는 2015년 보호수로 지정됐다가 지난해 10월 천연기념물 제573호로 지정되었으며, 500년 이상의 세월을 간직한 나무이다.
지난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하면서 유명해져 팽나무를 보기 위한 방문객들이 증가했었다.

팽나무의 높이는 16m이며, 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린 최대 폭인 수관 폭은 27m 정도이다. 팽나무 중에서도 비교적 크고 오래되어 가치가 높다.
또한 팽나무는 북부리 동부마을 공동체의 구심점이었으며, 현재까지 90여년간 당산제를 지속하는 등 마을 고유의 전통을 잇는다는 점에서도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높다.
창원시는 이 팽나무의 수령등을 고려하면 향후 후계목 조성을 위해 체계적인 수목 관리 및 보존계획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생육상태, 환경 기초조사, 단계별 수목 관리 방안을 포함해 관람객 편의시설 확충 등 주변 환경정비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보존관리계획 수립 및 시행으로 천연기념물인 팽나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문화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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