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으로 물들다! ‘덕수궁 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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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으로 물들다! ‘덕수궁 야연’
  • 이경일
  • 승인 2023.09.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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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5()부터 7()까지 3일간 오후 7시 덕수궁 정관헌(서울 중구)에서 국악 공연덕수궁 야연(夜宴)’이 개최된다.

 

덕수궁 야연은 덕수궁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가을밤 고즈넉한 고궁의 정취를 만끽하며 우리 국악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덕수궁과 국악원이 함께 마련한 첫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궁중과 선비층에서 즐기던 정악에서부터 백성들의 사랑을 받았던 판소리, 민요 등 다양한 국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물속의 용이 읊조린다라는 뜻으로 고궁의 기품과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는 <수룡음> 조선 후기 선비들이 즐기던 <영산회상> 연주로 시작해 가야금 산조와 부채춤이 어우러진 <부채 산조춤>과 우리에게 친숙한 궁중무용 <검무>가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은 우리의 흥과 한이 녹아 있는 판소리와 민요로 장식하게 되며, 심청가 중 심봉사가 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황성으로 올라가는 이야기를 담은 <황성 올라가는 대목>과 산천 경치를 주제로 서울과 서도 지방에서 부르던 <산타령>, 그리고 우리의 대표 민요 <아리랑>이 준비되어 있다.

 

공연은 무료로 참여(덕수궁 입장료 별도)할 수 있으며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을 통해 오는 914() 오후 2시부터 회당 선착순 70(1인당 2)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2-751-0740/02-580-3300)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는 이번 덕수궁 야연을 통해 관람객들이 역사와 전통이 고스란히 담긴 궁궐에서 우리 국악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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