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이 들려주는 ‘한글 강좌’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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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이 들려주는 ‘한글 강좌’ 들어볼까요?
  • 이경일
  • 승인 2023.10.0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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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브레이트 후베 교수의 ‘독일인이 바라본 한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가 109() 오후 130분부터 230분까지 덕수궁 돈덕전(서울 중구)에서 덕수궁 시민강좌 독일인이 바라본 한글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재건을 마치고 지난달 26일 정식 개관한 돈덕전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교육으로, 한글날을 맞아 오랫동안 한글을 연구해온 외국인 학자가 생각하는 한글의 세계적 보편성과 디지털 시대 속 한글의 잠재력을 풀어내는 내용이다.

 

강사인 알브레이트 후베 독일 본 대학 명예교수는 약 50년간 한글을 연구해 온 한글 학자로서, 독일에서 한국문학을 오래 가르쳤다. 국내에서는 서울대·한양대·성균관대 등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덕성여대 독어독문과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2019디지털 시대에 더욱 빛을 발하는 한글의 우수성을 내용으로 하는 『날개를 편 한글』을 펴낸 바 있으며, MBC 에브리원의 방송 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 출연해 한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난 8월 덕수궁의 외국인 홍보대사로 임명된 방송인이자 영향력자(인플루언서) 윤안나 씨가 사회를 맡아 의미를 더하며, 강연 후에는 참가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질의응답과 기념촬영의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알브레이트 후베 교수(사진=문화재청)
알브레이트 후베 교수(사진=문화재청)

 

이번 시민강좌는 한국문화를 연구하는 외국인의 시선을 빌려 우리 문화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살펴보는 동시에 동서양의 문화교류라는 돈덕전의 지향점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행사 당일 덕수궁을 방문한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입장 가능하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앞으로도 국민의 평생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공공외교의 장으로서 돈덕전의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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