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동명동 성당」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예고
상태바
「속초 동명동 성당」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예고
  • 이남지
  • 승인 2023.10.19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재청이 「속초 동명동 성당」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하고, 미사일록 등록하였다.

 

동명동 성당 전경 ( 사진 = 문화재청 )
동명동 성당 전경 ( 사진 = 문화재청 )

 

이번에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한 속초 동명동 성당6·25 전쟁 기간 중 수복되어 미군정 하에 지방자치를 시행하였던 지역에 건립된 성당으로, 성당 본당의 경우 당시 인근 채석장의 석재를 채취하고 미군 수송부대의 드럼통을 사용하여 건축된 것으로 파악된다. 6·25 전쟁 및 휴전협정 시기의 천주교 발전사를 확인할 수 있는 건물로 시대적·지역적 특색을 잘 드러내고 있다.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미사일록」19세기 말 주미공사를 지낸 이범진(1852~1911)1896620일부터 1897131일까지 주미공사로서 활동한 내용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것을 공사관 서기생 이건호가 필사한 자료이다.

 

미사일록 부록 48, 49면 ( 사진 = 문화재청 )
미사일록 부록 48, 49면 ( 사진 = 문화재청 )

 

「미사일록」(美槎日錄) 이라는 한자는 원본 표지에 있는 제목으로, 임지로 이동하기 위해 바다를 건너가는 여정부터 미국 측 인사 접견내용, 미국 주요기관과 문화시설, 유적지 등을 답사한 내용이 일자별로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주미공사의 외교활동, 당시 영어 사용 용례 및 표기, 19세기 말 지식인으로서 서양국가에 대한 인식 수준 등 다양한 역사적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며 지금은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 예고한 「속초 동명동 성당」에 대해서 30일간의 예고기간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할 예정이고, 등록한 미사일록은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와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나가는 적극행정을 펼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