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후기 능원과 왕궁 조사결과 책자 6권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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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후기 능원과 왕궁 조사결과 책자 6권 발간
  • 이은혜
  • 승인 2023.12.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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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2022 9월부터 20236월까지 실시한 공주 무령왕릉의 남쪽지역에 대한 조사결과를 담은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1발굴조사 보고서를 마지막으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실시한 백제 후기 능원과 왕궁에 대한 조사결과를 총 6권의 책자로 발간했다.

 

이번 6권의 보고서를 통해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다.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1차 발굴보고서 표지 (자료 = 문화재청)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1차 발굴보고서 표지 (자료 = 문화재청)

 

먼저, ▲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1발굴조사 보고서에는 20222023년까지의 무령왕릉 남쪽지역 조사내용을 수록했다. 능원 내에서 무령왕릉과 인접한 남쪽 사면 일대가 사비기 초∼조선시대에 걸쳐 이용되었음을 확인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29호분 발굴보고서 표지 (자료 = 문화재청)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29호분 발굴보고서 표지 (자료 = 문화재청)

 

▲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29호분』 발굴조사 보고서에는 2021년에 실시한 29호분 조사내용을 수록했다. 29호분은 일제강점기에 간단한 조사만 이뤄져 그 존재가 알려진 바 없었는데, 2021실시한 발굴조사를 통해 봉분의 실체와 내부 출토 유물 등 관련 정보를 제시할 수 있었다. 아울러 매장시설을 만들 때 사용한 벽돌()이 중국 남조의 기와 제작 장인(공인)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는 「조차시건업인야(造此是建業人也) 라는 글자가 새겨진 벽돌(명문전)의 세부사진 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부여 관북리 14차 발굴보고서 표지 (자료 = 문화재청)
부여 관북리 14차 발굴보고서 표지 (자료 = 문화재청)

 

▲ 『부여 관북리유적 Ⅶ』 발굴조사 보고서에는 20182020년까지의 부여 관북리 유적 남쪽 지역 발굴조사 성과를 수록했다. 기존에 확인되지 않았던 관북리 일대의 대지 조성방식을 이해하고, 관북리 일대가 개발된 시점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다.

 

부여 관북리 15차 발굴보고서 표지 (자료 = 문화재청)
부여 관북리 15차 발굴보고서 표지 (자료 = 문화재청)

 

▲ 『부여 관북리유적 Ⅷ』 발굴조사 보고서에는 2021년에 실시한 부여 관북리 유적의 서쪽 지역 발굴조사 성과를 수록했다. 백제조선시대 유구 208기를 비롯하여, 관북리 유적의 서쪽 경계지점으로 볼 수 있는 지형을 제시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부여 금강사지 2권 표지 (자료 = 문화재청)
부여 금강사지 2권 표지 (자료 = 문화재청)

 

▲ 『부여 금강사지 Ⅱ』 발굴조사 보고서에는 20172022년까지 금강사지 서편 일대의 강당과 강당에 연결된 기다란 건물(회랑지) 일부 구역에 대해 실시한 조사결과를 수록했다. 금강사지의 변천 과정과 운영시기를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유물 분석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익산 미륵사지 18차 발굴보고서 표지 (자료 = 문화재청)
익산 미륵사지 18차 발굴보고서 표지 (자료 = 문화재청)

 

▲ 『익산 미륵사지 -18-』 발굴조사 보고서에는 2022년에 실시한 미륵사지 중원 목탑지 조사내용을 수록했다. 미륵사지 중원 목탑지의 기초시설이 만들어진 과정을 국내외의 여러 사례와 비교·분석하여 확인할 수 있다.

 

이들 자료는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서 다년간에 걸쳐 수행한 발굴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더 나아가 향후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데에도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

 

보고서는 국공립 도서관, 박물관, 연구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유산 지식e음 누리집(https://portal.nrich.go.kr/) 공개되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백제 고도 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추진하고 그 결과물을 지속적으로 국민과 공유하여 백제 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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