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4일 합천군 삼가면 양전리에 있는 '양세삼강김씨유허비'를 문화유산자료로 지정 예고했다.
유허비란 인물 행적을 기리고, 후세에 알리고자 세우는 비(碑)다. 양세(兩世)는 아버지와 아들 두 세대, 삼강(三綱)은 충효열(忠孝烈)을 의미한다. 1819년에 세워진 이 비는 임진왜란 때 순절한 김난손(1543~1593)의 충(忠)과 아들 김시경·김시경의 부인 송씨의 효열(孝烈)을 기리는 유허비다.
경상남도는 “양세삼강김씨유허비가 공적 기록·고문서 등 문헌적 근거가 명확하고 지역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역사·학술 가치가 있어 문화유산자료로 지정 예고했다.”고 설명했다.
양세삼강김씨유허비는 30일간 주민 의견을 수렴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유산자료로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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