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N 뉴스-문화재청 예산 도대체 어디에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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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N 뉴스-문화재청 예산 도대체 어디에 쓰나?
  • 관리자
  • 승인 2017.10.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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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적천사는 대한 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사기에 의하면, 664년(문무왕 4년) 원효가 수도하기 위해 토굴을 지음으로써 창건되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입구에 있는 천왕문을 들어서서 조계문을 지나면 중앙에 남향한 대웅전이 있고, 그 좌우에 적묵당과 명부전이 있으며, 대웅전 뒤쪽으로 좌우에 조사전과 영산전이 있다. 그 밖에 요사채와 부목방 등이 있다.
문화재로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52호로 지정된 적천사 괘불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53호인 적천사목조사천왕기좌상이 있다 이 밖에도 이 절에는 18기의 고승 부도가 있고, 절 앞에는 보조국사가 심었다는 큰 은행나무가 있다

은행나무 주변 정비

적천사 일주문 앞 두 그루 은행나무 가운데 오른쪽의 은행나무가 1998년 12월 23일 천연기념물 제402호로 지정되어있다
청도 적천사 은행나무는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노거수로서 유주 발달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고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온 나무로 생물학적·민속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다
은행나무 주변 보호시설인 펜스는 매우 낡고 퇴락하여 관리가 되질 않아 은행나무의 안전마저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해체 후 나무를 보호할 펜스의 재설치가 필요하다
신도나 관광객들이 은행나무를 감상하기 위한 주변 휴식 시설이 되어 있지 않고 은행나무 주변 잡초로 인해 천연기념물의 경관을 해치고 있으며 신도와 관광객들의 보행과 안전을 위하여 주변과 조화롭게 보수 정비하여 경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석축 정비

사천왕문 좌, 우와 무차루 진입 전 좌,우에 기존 석축이 쌓여져 있었으나 오랜 세월 석축이 무너지고 흙이 유실되어 현재는 10%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이다
석축은 적천사 정면에 단차를 이루며 쌓여져 있어 신도들이나 관광객들의 진입 시 처음 눈에 들어오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보기에도 전체 경관을 해치고 있으며, 또 한 진입계단이 심하게 이완 및 탈락되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 상태로 계속 방치되면 훼손이 더 심해질 것이며 차 후 석축의 원형이 사라질까 염려스러운 부분이며 이동하는 스님 및 신도, 관광객의 안전에도 피해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더큰 피해를 막기 위해 긴급히 보수가 필요한 실정이다

공양간

공양간은 가건물로 지어져 전통사찰인 적천사의 주변 경관을 해치고 있고 화장실과 가까이 있기 때문에 위생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수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가건물로 지어진 공양간은 건물의 특성상 식자재의 보관도 어렵고 훼손도 쉽기 때문에 스님과 내방객들의 안전을 위협할 가능성이 많아 해체 후 전통양식으로 재 건립이 필요하다

화장실

화장실의 위치는 공양간에 가까이 위치해있어 위생에 의한 피해 우려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화장실 또한 전통사찰의 건축양식과는 거리가 먼 모습으로 사찰의 주변 경관을 해치고 있으며 시설의 낙후로 인해 안전 문제 또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해체 후 전통양식으로 재 건립이 필요하다

마무리

적천사는 중건 이후 많은 시간이 흘러 수많은 개, 보수 과정을 통해 자연적, 인위적 훼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보존 및 관리 방안이 시급하며 적천사의 주변 상항 및 재정여건 등 제반 환경을 고려하여 문화재의 보존과 활용이 합리적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정비를 통해 지켜야할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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