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안내판 심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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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안내판 심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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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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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의
내력과 특성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줘야 할 문화재 안내판이 오히려 관람객에게 이해를 주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사학자가 아닌 이상 절대 해독할 수 없는 말들과 한자로 치장된 안내판, 훼손된 안내판으로 글자의
앞뒤 문맥을 파악해야 하는 경우, 안내판이 어디 있는지 찾아 헤매야 되는 경우 등 전국의 문화유산을 대하며 나타나는 해프닝 중
하나이다.





















이러한 관람객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문화재청은 전국에 설치된 문화재 안내판에 대한 대대적인 국민들의 심사를 받기로 15일
밝혔다.


이달 15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추천을 받는 ‘국민이 뽑는 문화재 안내판 품평회’는 크게 안내문안
분야와 안내판 분야 2개 분야에 걸쳐 우수한 문화재 안내판과 개선이 필요한 문화재안내판에 대한 심사를 한다.


우수 문화재안내문안은 당해 문화재의 내력과 특성 등을 포함한, 중학교 수준의 알기 쉽고 간결한 문안
등이며, 개선이 필요한 안내문안은 어려운 한자, 오·탈자, 전문용어 등이 표기돼 이해하기 어렵고, 앞뒤 문맥이 맞지 않아 내용전달이
쉽지 않은 문화재안내판을 말한다.


이와 함께 안내판 분야에 있어서는 디자인이나 크기 및 설치위치 등에 대한 것으로, 안내판이 얼마나
당해 문화재의 경관과 조화롭고 관람자가 용이하게 볼 수 있는지, 디자인이 복잡하고 크기가 맞지 않아 당해 문화재와 조화롭지 않은지
등을 심사한다.


문화재청측은 “품평회를 통해 문화재 안내판 사례집 발간, 향후 문화재안내판 설치시 참고토록 할 예정이며
내년 문화재청에서 계획 중인 ‘문화재안내판 종합정비 계획’ 수립에 있어서도 국민들의 눈높이를 고려하기 위해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했다.


문화재안내판 품평회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심사결과에 따라 대상 20만원, 금상 10만
원 등 소정의 사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신청서류 및 상세정보는 문화재청 홈페이지(http://www.ocp.go.kr)에
게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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