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장 대국민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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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박물관장 대국민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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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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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무 국립 중앙박물관장이 경주 국립박물관의 유물 도난사건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주말에 경주박물관에서 문인석이 도난당한 것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유물관리의 허점이 나타났다는 점에 깊이 사과했다.

기자회견에서 괴롭다, 허탈함을 느낀다 는 등으로 착잡한 심경을 말한 이 관장은 직원의 정신교육과 보안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10월 26일에 실사작업 중 도난사실이 확인되었고 비공개로 경찰에서 조사하고 있으며 현재 보안사항에 대하여 점검을 실시 중에 있다.

그러나 이 관장은 실사 전에 어느 시기로 알고 있을 뿐 구체적 증거나 몇 사람이 어떻게 가져갔는지는 현재 경찰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 경주박물관은 2002년 5월에 실사작업을 통해 확인한 이후 2년이 넘도록 유물의 존재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않아 관리상의 허점이 드러났다. 이 기간은 경주박물관장과 학예실장이 없던 사실상 공백기이기 때문에 근무태만의 자세가 이러한 일로 이어졌다고 보여진다.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은 “어이없는 일이다. 산이나 길가에 있는 것도 아니고 박물관 안에 있는 문화재가 언제 어떻게 도난당했는지조차 모르는 것은 직원들의 정신자세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며 성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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