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원판에서 원형 찾아낸 광화문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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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원판에서 원형 찾아낸 광화문 현판
  • 관리자
  • 승인 2005.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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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정조대왕 글씨로 광화문 현판을 교체하려 했던 계획을
수정하고, 한국전쟁으로 폭파되기 전 고종 2년(1865년)
경복궁 훈련대장 임태영이 쓴 원래 현판으로의
복원가능성을 밝혔다.

문화재청 유홍준 청장은 오늘 오전 11시
정예브리핑을 통해 광화문 복원과 관련한 현판 교체는
시간을 들이더라도 끝까지 원형을 보존해 복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광화문 현판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광화문 사진 유리원판과, 일본
동경대학교에서 소장하고 있는 사진 유리원판 등을
확인하고 가장 뚜렷한 글씨로 복원할 계획이다.


1916년 식민지시대 촬영됐던 광화문
유리원판에서 원형을 찾아내 디지털 분해를 통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될 광화문 현판은 인력, 시간,
기술이 총 동원된 문화재 복원으로 특별한 선례를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 광화문 원형
현판


이와 관련해 문화재청은 유리원판의 디지털 복원은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 이영우 실장이 맡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실 김영인씨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사진 유리원판의 스캔만을 맡아 진행했다고 말해 실질적인 작업이 어디서 어떻게 진행됐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남아있는 상태이다.

유리원판의 디지털 현판 복원은 현재 70% 정도가 진행된 상태로 완벽한 원형을 복구하는데 있어 향후 2개월 여 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유리원판 복원은 현판부분이 자취만 있을 뿐 정확하게 드러나 있지 않아 문화재청이 사실상 포기하기도 했던 프로젝트이다.










이밖에도 문화재청은 광화문 현판 교체와 관련해 5가지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첫째는 현역 서예가 여초 김응현에게 집필을 의뢰하는 것, 두 번째는 갑인자 집자, 세 번째는 정조대왕 집자, 네 번째는 조선시대 명필 한석봉과 김정희 집자, 마지막은 임진왜란 때 불타기 전 퇴계 이황의 현판 글씨 집자 등이다.


 







▶ 정조대왕 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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