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N 뉴스 - 국립문화재硏, 국보 제101호‘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보고서‧도록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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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N 뉴스 - 국립문화재硏, 국보 제101호‘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보고서‧도록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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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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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 적힌 지광국사탑의 묵서 최초 공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지난 21일, 국보 제101호(1962년 12월 20일 지정)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에 대한 보존처리 과정을 기록한 보고서와 역사적 의의를 사진과 함께 실은 도록을 발간했다.

보고서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보존‧복원Ⅱ」는 2017년 사업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보존처리, 조사연구, 학술연구 성과 등을 수록했다. 1957년 수리에 사용된 시멘트에 의한 손상 원인과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석하였고, 시멘트 제거 이후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도록 「고려(高麗) 미(美)·상(想), ‘지광국사탑’을 보다」 표지>>▲(사진=문화재청)

도록 「고려(高麗) 미(美)·상(想), ‘지광국사탑’을 보다」는 조각과 문양을 통해 밝혀낸 지광국사탑에 담긴 종교적 의미와 상징 등을 수록했다. 도록 속에는 일제강점기 고적 조사 이후, 제대로 촬영되지 못했던 탑의 세부와 해체된 부재들을 현대적인 시선으로 촬영한 사진도 있는 상징적인 도록이다.

특히, 도록에는 한글이 적힌 지광국사탑의 묵서를 처음으로 소개하였다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다. 탑 복원을 위해 현재 남아있는 몇 장의 유리건판을 참고하던 중 발견한 이 한글 묵서에는 1911년, 일제강점기 이전에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글이 남아 있다. 이것으로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까지 한글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보고서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보존․복원Ⅱ」>>▲(사진=문화재청)

이번에 발간한 보고서와 도록은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 홈페이지에 공개해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다.


취재팀 임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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