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N 뉴스 - 반구대 암각화,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에 한 걸음 다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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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N 뉴스 - 반구대 암각화,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에 한 걸음 다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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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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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각화를 살펴보는 정재숙 문화재청장(아래)과 송철호 울산시장(위)>▲(사진=울산시청)


정재숙 문화재청장 "암각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할 것"
암각화 보존과 사연댐 식수 문제 해결 필요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25일, 송철호 울산시장과 함께 울주군 반구대 암각화 현장을 둘러보고 암각화 보존과 사연댐 식수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협의점을 찾기로 했다.

이날 송 시장은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반구대 암각화가 속해있는‘대곡천 암각화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우선 등재 목록에 선정될 수 있도록 문화재청이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 청장은 “암각화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화유산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반구대 암각화를 어서 빨리 세계에 자랑하고 싶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암각화로 향하는 정재숙 문화재청장(좌)과 송철호 울산시장(우)>▲(사진=울산시청)

‘대곡천 암각화군’은 반구대 암각화와 국보 제147호 천전리 각석 등이 분포하고 있는 유적지로, 지난 2010년 1월 11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됐다.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은 문화유산 등재를 희망하는 회원국들이 작성한 자국의 유산 목록이며 등재신청 최소 1년 전에는 대략적인 목록을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해야 한다.

우선등재목록은 잠정목록 중에서도 매년 2~4개를 유지하는 선에서 문화재청이 선정하며, 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할 때 먼저 고려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현재 우리나라는 2017년 1월 기준, 12개의 문화유산과 4개의 자연유산이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있다.

<악수하는 정재숙 문화재청장(좌)과 송철호 울산시장(우)>▲(사진=울산시청)

암각화가 세계유산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풀어야할 문제들도 남아있다. 오래전부터 합의점을 찾지 못했던 사연댐의 수위로 인한 반구대 암각화의 손상 문제, 댐의 수위를 조절하게 되면 발생하는 울주 군민들의 식수문제다.
특히 사연댐의 수위로 인해 암각화는 1년 중 절반이상이 잠겨있는 상황으로 훼손 문제가 심각하며, 1965년 댐이 설치된 이래로 계속 논란이 진행 중이다.

이에 문화재청과 울산시청은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를 위해 잘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팀 임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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