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N뉴스 - 의병장 최익현 선생 유물 2건, 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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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N뉴스 - 의병장 최익현 선생 유물 2건, 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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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3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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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최익현초상(유형문화재 제248호)>▲(사진=충남도청)


‘최익현 초상’, ‘최익현 압송도’ 충남 도유형문화재 지정
충남도청 “3.1운동·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 100주년 앞두고 큰 의미”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을사늑약 의병장이었던 면암 최익현 선생 관련 유물 2건이 문화재로 지정됐다.

충남도청은 30일, ‘최익현 초상’과 ‘최익현 압송도’가 각각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248호, 제249호로 지정 고시됐다고 밝혔다.

최익현 초상은 특히 현존 관복 본 전신상 중 비교적 고식의 초상화법이 적용된 사례로,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유학자이자 의병장 최익현의 풍모를 적절히 형상화 한 작품이다.

<청양 최익현압송도(유형문화재 제249호)>▲(사진=충남도청)

최익현 압송도는 1910∼1930년대 면암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록화로, 조선시대 기록화 제작 방식을 현대화한 구성 방식이 흥미로운 작품이다.

가로 120.5㎝에 세로 63.3㎝의 비단에 그려져 있으며, 최익현 선생이 항일운동으로 체포된 후 일제에 의해 대마도로 압송되는 과정을 자세하게 담고 있다. 압송도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면암집’에 수록된 인물과 연계돼 역사적 의미도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익현 선생은 1833년 경기 포천에서 출생했다. 사헌부 지평. 사간원 정언, 이조정랑 등을 역임했으며, 1900년 경 경주최씨 본가가 있는 청양으로 낙향했다.

1905년 을사늑약에 반발하며 고희를 넘긴 나이에 전북 태인에서 의병장을 맡아 항전하다 일제에 체포된 후, 대마도로 끌려가 1906년 순국했다. 유해는 후손 등에 의해 예산 광시면에 안장됐다.

취재팀 임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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