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은 18일, 적성면 애곡리, 하진리 일원에서 발굴된 4만 여점의 매장문화재에 대한 공고를 했다.
발굴된 매장문화재는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건설단의 의뢰를 받은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이 지난 2011년 6월 13일부터 30일까지와 2012년 5월14일부터 6월 20일까지 사굴 및 표본 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2013년 4월10일부터 2015년 10월 30일까지 문화재 발굴 조사를 한 번 더 진행한 결과, 단양수중보 건설사업 부지 내에서 구석기시대부터 고려, 조선시대까지의 유물 43,762점이 출토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매장문화재들은 남한강 유역의 후기 구석기 문화의 성격을 이해하고 비교․연구하는데 중심이 되는 고고학 자료가 될 것이다”라며, “다양한 종류의 석기가 출토되어 석기제작 기술을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구석기시대를 비롯한 고려, 조선시대 유물이 다수 발견되어 지역의 문화성격을 규명할 수 있는 학술적 기초연구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토된 유물은 오는 5월 20일까지 소유자 공고를 거쳐 문화재청에 보관관리처 지정을 요청할 방침이다.
취재팀 임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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