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오후 2시부터 내부를 제외한 복원현장 개방 예정
서울시는 18일,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딜쿠샤>의 복원현장을 시민들에게 최초로 개방하고 참여 행사도 개최한다고 밝혔다.
‘딜쿠샤(DILKUSHA)’는 3·1운동을 해외에 처음으로 보도한 미국인 앨버트 테일러 부부가 거주했던 가옥이다. 오는 1일에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딜쿠샤> 복원공사 현장을 시민들에게 최초로 공개하고, 시민 참여행사를 진행한다.
3월 1일(금) 오후 2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복원공사 현장은 현장을 방문하는 모든 시민 및 국내외 방문객에게 개방되며, 시민 참여행사는 선착순을 통해 참가자를 사전 모집한다. <딜쿠샤>의 내부는 안전을 위해 개방현장에서 제외된다.
이번 시민 참여행사는 딜쿠샤를 포함한 덕수궁, 정동, 경교장 등 독립운동 유적 답사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딜쿠샤>와 ‘앨버트 테일러 부부’에 대한 이야기부터 현재 진행 중인 복원공사 설명까지 들을 수 있다. 참가자는 초~고등학생 자녀를 둔 최대 4인의 가족이며, 2월 20일(수)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딜쿠샤> 시민개방 및 답사프로그램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운동을 세계에 알린 ‘앨버트 테일러 부부’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역사문화적 장소로 <딜쿠샤>를 알리는 자리”라며, “오는 3월 1일에는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겨보며, 2020년에 새롭게 선보일 ‘딜쿠샤’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딜쿠샤>는 지난해 7월, 마지막 무단 점거자가 퇴거하면서 11월부터 복원공사에 착수하였다. 오는 2020년 개관을 목표로 복원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공사가 끝나면 독립운동 관련 전시관으로 시민들에게 공개될 계획이다.
취재팀 임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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