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N 뉴스 - 반찬등속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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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N 뉴스 - 반찬등속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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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0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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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등속>▲(사진=청주시청)


청주시가 국립청주박물관 소장 『반찬등속』이 지난 2월 15일에 열린 충청북도문화재위원회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고 밝혔다.

『반찬등속』은 1913년 청주 상신동에서 간행된 음식 조리서로 44가지 음식 만드는 방법과 음식을 보관하는 방법 2가지 등이 수록돼 있는 조리서이다.

반찬등속은 1913년 청주 상신리 진주 강씨 집안의 며느리인 밀양 손씨가 기록하고 손자에 의해 책으로 만들어진 조리서다.

김치, 짠지, 떡과 과자류 등 46가지의 음식이 담긴 이 조리서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반 청주의 양반가들이 무슨 음식을 해먹으며 살았는지 알 수 있어 청주음식문화의 원형을 찾는 단초가 된다.

민간인이 고한글로 간행한 충북 최초의 음식 관련 서적으로 그 시절 충청도 양반의 식문화를 엿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이 지역의 방언, 가문과 문중의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청주시는 『반찬등속』의 중요성을 인지해 2012년부터 2013년까지 학술연구용역을 토대로 『반찬등속』에 수록된 음식을 재현한 바 있다.

그리고 2013년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반찬등속』음식 전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주지역의 전통 음식 문화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2015년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도 반찬등속 시연을 선보인 바 있다.

유오재 청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반찬등속』이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확정되면, 우리 고장 전통 음식 레시피 개발에 든든한 배경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반찬등속』의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지정은 1개월간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듣는 공고 후 6월에 열리는 충청북도 문화재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취재팀 이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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