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문화유산, 보존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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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문화유산, 보존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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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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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문화재청은 2001년 문화재 등록제도 도입 이후, 5000여 건에 이르는 근·현대 문화유산 목록화 사업이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1919년 4월 2일 2000여 명 민중이 집결하여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언양장터’와 ‘남창장터’를 비롯해, 일제강점기 민중계몽을 위한 장소로 항일독립운동의 역사적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북학회 회관’과 ‘대구 효목동 조양회관’ 등 목숨을 아끼지 않고 나라를 위한 조상의 정신을 배울 수 있는 많은 문화유산들이 이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 효목동 조양회관


 

또한, 한국전쟁으로 파괴돼 교각만 남아있는‘임진강의 경의선 교량 교각’과 국군이 만든 철근 콘크리트 진지 중 유일하게 남은 ‘포천시 기지리 방어진지’등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도 목록화되었다.



이밖에 국내 최초 무연탄 선탄시설인 태백 철암역두 선탄시설 등 산업시설물 및 생활유적지 도 목록화되어 근대문화유산의 범위를 다양화 했다.

문화재청은 5000여 건의 목록을 지역별, 용도별, 테마별 등 다각적인 방면으로 접근해 정확한 현황파악과 재정비로 각종 근·현대사 연구와 발굴·보존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4년 만에 완료된 근·현대 문화유산 목록화 사업인 만큼, 가치평가를 받기도 전에 멸실 위기에 처한 근·현대 문화유산이 잘 보존되도록 제대로 된 관리와 대책이 세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 건국대
구 서북학회 회관


 





▶ 태백
철암역두 선탄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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