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95년 10월 8일 새벽, 한국에 주재하고 있던 일본 공사 미우라의 지휘 하에 고종황제와 명성황후의 그로부터 110년이 지난 오늘, 11일 오전 9시 경에 을미사변 주범 중 한 명인 구니모토 시케아키의 외손자 가와노 다쓰미(84) 거동이 자유롭지 않은 듯한 가와노 씨는 측근의 부축을 받으면서 경복궁 건청궁 참배에 이어 과거 조선왕궁의 곳곳을 천천히 돌아보았다. 일본 정부는 이제껏 을미사변의 배후를 정부와는 무관한 것으로 부인해왔으나 이심전심으로 때를 맞춰 서울대 | ||
보고서에 따르면 명성황후의 시해 장소는 침전이 아닌 건청궁 앞 마당이며 궁 옆 녹산에서 시신을 불태운 |
110년 전의 일왕의 행태는 현재 고이즈미의 그것과 한치도 틀리지 않은 듯 보인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 고이즈미는 올해도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의사를 밝혔으며 최근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주범국으로서 사죄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