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N 뉴스 - 여성 독립운동가 윤희순의 의병가사집, 문화재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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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N 뉴스 - 여성 독립운동가 윤희순의 의병가사집, 문화재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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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0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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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문화재 제750호 윤희순 의병가사집>▲(사진=문화재청)


여성 독립운동가의 문집, 희소성이 높아
순한글 가사집, 국문학 주요 연구 자료로 주목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지난 7일, 항일 운동가 윤희순의 문화유산인 ‘윤희순 의병가사집’을 등록문화재 제750호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등록문화재 제750호 「윤희순 의병가사집」은 여성 독립운동가인 윤희순(尹熙順, 1860~1935)이 의병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지은 낱장의 친필 가사들을 절첩(折帖)의 형태로 이어 붙인 순한글 가사집이다.

이번에 등록된 의병가사집은 1897년에 제작되었으며, 총 1책이다. 현재는 강원대학교 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안사람 의병가 비문>▲(사진=독립기념관)

윤희순은 ‘안사람 의병가’ 등을 지어 부르게 하고, 군자금을 모금하는 등 의병운동을 고취하고 지원하였으며, 대한독립단에서 활동하고 학교를 설립하여 민족교육을 실시하는 등 치열한 항일운동을 하였다. 광복 후,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윤희순 의병가사집」은 여성 독립운동가의 문집이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높다” 며, “근대 가사와 한글 표기 방식 등 국어학과 국문학 연구 등의 중요 기록 자료로서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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