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문화재청은 ‘대한민국문화유산상’을 제정, 문화유산 자원봉사자를 위한 포상계획을 밝혀 문화재계 인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그간 전국의 문화유산 자원 봉사자를 위한 정부차원의 포상이 미비한 연유였다. ‘문화유산상’의 시상부문은 문화재의 학술·연구, 보존·관리, 봉사·활용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총 5명(부문별 1~2명 또는 단체)에게 대통령상장과 상금 각 1천만원을 수여한다는 계획이다. 전국에 포진한 문화유산 자원봉사단체는 약 50여 단체로 인원만 6만 명으로 추산된다는 점으로 미뤄보아 늦었지만 이러한 문화재청의 현안을 환영하는 입장이었다. 지난 8월 5일부터 약 30여 일간 96명(학술·연구:22명, 보존·관리 34명, 봉사·활용 40명)의 수상후보자가 추천을 통해 접수됐다. 문화재청은 공정을 기하기 위해 ‘대한민국문화유산상공적심사위원회’(이하 심사위)를 문화재위원, 문화재 시민운동 관계자 등 총 18명으로 구성해 심사에 들어갔다. 지난 8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문화유산헌장 공포일에 맞춰 ‘대한민국 문화유산상’ 시상식이 열렸다. 부문별 시상자는 ▲학술·연구 부문에 안휘준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와 전상운 전 성신여대 총장 ▲보존·관리 부문에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대목장’ 기능보유자인 전흥수씨와 김동휘 한국등잔박물관장 ▲봉사·활용 부문에 고궁에서 ‘우리궁궐 지킴이’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의 재발견(대표 손용해) 이상 단체 1곳을 포함한 총 5명이 수여를 받았다. | |||||
문화유산 지킴이 사기진작이 사기저하를 불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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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민원란에 자신을 안인숙이라 밝힌 질의자는 3개의 항목을 들어 ‘문화유산상’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 ▲ 문화유산상 의도와는 달리 수상자들 중 4명은 문화재 연구·수리가 생업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순수하고 자발적인 문화재 애호와는 연관이 없다. ▲ 수상자 4명은 이미 기타 학술상이나 무형문화재 시상의 경력이 있기에 자발적이고 순수한 참여정신으로 문화재보존운동을 하는 시대정신과 부합하지 않는다. ▲ 봉사 부문에서 단체상을 받은 단체는 문화유산상 자격기준인 ‘5년 이상 문화재 봉사황동, 홍보, 교육, 활용의 공로가 있는 단체 및 개인’이라는 점에서 5년이 되지 않은 단체가 받았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측은 “청 내부에 저작권자 © cpn문화유산 문화재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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