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용산 헬기장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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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용산 헬기장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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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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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헬기장 문제로 군사박물관이라는 말까지 들어야 했던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이 이제 제대로 된 위용을 드러낼 수 있게 됐다.

2월 2일 오후 4시경 미군 측이 헬기장 부지를 반환했기 때문이다.


주한미군 헬기장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불과 200m 밖에 떨어지지 않는 곳에 위치해, 박물관 개관 시기와 관련해 적잖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2004년 5월경
한미양국은 주한미군 헬기장을 국방부 내
여군발전단으로 이전할 것을 합의 했다. 또한 용산
헬기장 이전에 관한 한미합의각서 수정문(2005. 1. 14.
SOFA 합동위 승인)에 의거 2월 2일 미군 측 헬기장
일부분을 한국 측이 반환 받고, 남은 구간 전체에
대해서도 오는 5월 1일 반환 받게 될 예정이다.

부지 반환과 관련한 이양식은 관련 서류를 미군 측 공병참모부장 Wilson 대령이 국방부 SOFA담당 사무관 김수성 중령에게, 다시 박물관 측 실무담당자 맹영재 과장에게 전달하는 것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반환된 부지는 총 9200여 평 중 1/3인 3300여 평으로, 2월 2일 임시 울타리를 설치하고 인수 받은 지역에 대한 조경공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총 사업비 4,093억원을 들여 완공하게 되는 새 국립중앙박물관은 전시공간 8000여평, 교육문화시설 4500평 등 대규모 문화 공간으로 조성되며, 기존 경복궁 박물관보다 3배 이상 큰 매머드 급 초대형 박물관으로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현재 유물은 동절기 훼손 위험이 있는 석조물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이 이전되었으며, 전체 공사와 관련된 공정율도 96%가 완료된 상태로, 1997년 10월 31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 이후 8년만인 오는 10월 28일 개관식을 갖게 될 예정이다.


이제 용산 새 국립중앙박물관의 정문을 가로 막고 있던 미군 헬기장 문제는 사라졌다. 그러나 이후에도 막대한 규모에 따른 연간 예산 문제와 관리 인원 문제 등으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헬기 이착륙을 위해 필요한 헬기패드는 용산 헬기장에서 운영되던 6개 패드가 이전 후 1개 패드로 축소되고, 한미양측의 비상시에만 사용될 방침이어서 소음과 헬기 진동에 의한 피해도 최소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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