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82-2호 '서해안 배연신굿 및 대동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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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제82-2호 '서해안 배연신굿 및 대동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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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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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배연신굿과 대동굿은 마을의 평안과 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도록 기원하는 굿으로 황해도 해주와 옹진, 연평도 지방의 마을에서 해마다 행해진다.



서해안배연신굿 및 대동굿은 황해도의 해주, 옹진, 연평도 지방에서 성행했던 굿이지만 굿의 기본적인 구조나 형식은 서해안 일대의 다른 풍어제와도 비슷하다. 서해안 배연신굿과 대동굿이 한 종목으로 묶여 무형문화재로 지정이 되었지만 사실 배연신굿은 선주의 개인 뱃굿이고, 대동굿은 마을의 공동 제사이다.
 








 






배연신굿은 개인 뱃굿이면서도 내용이나 형식, 규모 등이 대동굿에 버금가는 굿으로 바다 가운데의 배 위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이 특이하고 연희적인 요소도 많으며 아기자기하다. 대동굿은 산의 당굿과 마을 안의 가가호호를 도는 세경굿, 그리고 바닷가의 강변용신굿으로 이어지면서 연행장소가 산과 마을의 각 가정, 그리고 바닷가까지 마을 전체가 굿 공간이 되면서 연행과장이 3개 과장으로 나뉘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배연신굿 및 대동굿의 사제무는 동해안이나 남해안 지역의 사제무와 달리 신이 내린 강신무이고, 대부분의 사제과정에서 순간순간 접신현상과 몰아 경지에 이르러 굿의 신비한 분위기를 지니는 것이 특징인데, 그러면서도 여기에 나오는 사냥굿이나 영산할아밤·할맘 거리는 무굿에 들어 있는 정식 굿거리로서는 어느 굿에서도 볼 수 없는 뛰어난 연희성을 지니고 있어 대동굿의 묘미를 한층 더해주고 있다.
 




















배연신굿은 신청울림, 당산맞이, 부정풀이, 초부정 초감흥, 영정물림, 소당제석, 먼산장군거리, 대감놀이, 영산할아밤·할맘, 쑹거주는 굿, 다리발용신굿, 강변굿 등 이다.



대동굿은 신청울림, 상산맞이, 세경굿, 부정굿, 감흥굿, 초영정물림, 복잔내림, 제석굿, 성주굿, 소대감놀이, 말명굿, 사냥굿, 성수거리, 타살굿, 군웅굿, 먼산장군거리, 대감놀이굿, 뱃기내림, 조상굿, 서낭목신굿 , 영산할아밤·할맘, 뱅인 영감굿, 벌대동굿, 강변용신굿으로 진행된다.



서해안 배연신굿과 대동굿은 신이 내린 무당이 굿을 하며, 사람의 몸에 신이 내리는 신비한 분위기를 갖는다. 둘다 화려하고 규모가 큰 굿으로, 소용되는 소도구 또한 상당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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