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인들도 정화조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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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인들도 정화조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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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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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0대 임금 연산군만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인물도






오늘 4월 6







 



 








▶ 익산 왕궁리 유적 대형화장실 전경







 







백제인들도 정화조와 하수도가 갖춰진 화장실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王宮里 發掘中間報告Ⅴ』 보고서를 통해 백제인의 화장실에 관한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연구소는 익산 왕궁리유적(사적 제408호) 서북편 지역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내부의 오수를 좁은 수로를 통하여 밖으로 빼내는
오늘날의 정화조와 같은 과학적인 구조의 대형화장실 3기가 동서방향으로 나란하게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발굴된 화장실 유적은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는 대규모의 공동화장실로, 국내에서 최초로 확인된 삼국시대 화장실이다.



아울러 대형화장실과 관련된 수종(樹種)·기생충(寄生蟲)·토양(土壤)분석을
통하여 화장실의 목부재로 굴피·상수리·밤나무가
주로 사용되었음이 드러났다. 또한 화장실의 기생충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이 회충(蛔蟲)·편충란(鞭蟲卵)인
것으로 확인되어 과거에 백제인은 주로 채식을 하였으며 농사에 사용된 거름으로 인분을 사용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 대형화장실 노출상태







 







한편 익산 왕궁리유적은 백제 제30대 무왕(武王: A.D. 600~641)대에 조성된 궁성유적으로 남북길이 490여m, 동서너비
240여m에 이르는 장방형 궁궐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현재 백제문화권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989년부터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연차 발굴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최근 조사에서 궁성 내부의 대지조성 및 축조·공간구획에
대한 자료가 확인되었고, 와적기단 건물지 ·전각건물로
추정되는 대형건물지·백제의 자연친화적인
조경기술을 엿볼 수 있는 정원 등 새로운 궁성관련시설이 발견됨으로써 백제 王宮의 실체가 조금씩 베일을 벗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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